
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, 아치 그레이가 60경기 만에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. 그리고 그 골은 소중한 결승골이 되었다.
지난 29일(한국시간), 토트넘 홋스퍼가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와 25-26 프리미어리그(PL) 18라운드를 치르러 원정을 떠났다. 해당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시절, 손흥민을 잘 따랐던 후배 아치 그레이였다.
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이 박스로 향했고 혼전 상황 속 히샬리송이 헤더로 넘긴 공을 아치 그레이 또한 헤딩으로 마무리 해 정확하게 골대를 강타했다. 공식전 60경기만에 터진 아치 그레이의 특별한 데뷔골이었다. 막판까지 팰리스의 거센 맞대응이 계속 되었지만 골문을 잘 지킨 토트넘은 1:0으로 경기를 마무리, 승점 3점을 지켜낼 수 있었다.
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2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승점 25(7승 4무 7패)점이 되어 11위로 올라섰다. 3연패에 빠진 팰리스는 승점 26(7승 5무 6패)점으로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.
프로 데뷔 후 첫 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인 아치 그레이는 경기 종료 후 “정말 좋은 느낌이다. 확실히 (첫 골을 넣기까지)너무 오래 걸렸다.”라며 첫 데뷔골의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.
이어 “말로 표현할 수 없는 최고의 느낌이다. 이런 순간을 위해 평생을 노력하는 거다. 바라건대 계속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”라고 다짐을 전했으며 축구 선수였던 자신의 아버지, 앤디 그레이에게도 “다른 선수들과 나 스스로 (데뷔골이)헤더 골일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다 아버지의 본능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. 아버지께 감사하다”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.
윤이현 기자
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@bntnews.co.kr





